취업 준비, 이 방법은 어떠신가요?

• 대학교 전공 수업 중에, SWOT 분석이라는 개념을 배웠었는데요. Strength(강점), Weakness(약점), Opportunity(기회), Threat(위협) 의 앞 글자를 딴 단어로, 기업의 강점과 약점, 환경적 기회와 위협을 열거하여 효과적인 기업 경영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분석 방법입니다. 처음 개념을 접했을 때에는, 외부의 환경적 기회와 위협에 대해 먼저 고민했었는데 점점 공부를 할수록 SW에 대한 분석이 잘 이루어져야 OT에 대해 대응하고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 저는 취업 전략이 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채용 공고, 어떤 취업 상황에 나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먼저 나의 강점과 약점에 대해 완벽히 숙지한 후 외부의 기회와 위협에 대해 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저 역시 처음 취업 준비를 했을 때에는 채용 공고를 서칭한 후, 내가 써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되는 공고에는 모두 스크립트를 복사 붙여넣기하여 제출했던 것 같습니다. 객관적으로는 제가 할 수 있는 직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러면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했던 것 같아요. 결과는 역시나 좋지 않았고, 제 직무와 경험에 맞는 공고에서만 면접이라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 다시 그 때로 돌아가서, 취업 준비를 한다면 그때처럼 아무 공고에 다 쓰는 것이 아니라, 우선 저의 강점과 약점에 기반한 스크립트를 작성 후 회사별 공고에 맞추어 제출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아마 그때보다 서류 통과율도 높았을 것이고, 면접에서도 더 좋은 질문을 받으며 제가 답변하기 유리한 방향으로 면접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을 것 같아요.
• 내가 가진 경험을 기준으로 나의 역량 리스트를 적어 보세요. 5개 정도는 직무 관련 역량 그리고 2개 정도는 인성 관련 역량을 갖고 있으면 좋습니다. 그리고 각 회사별 채용 공고에 맞추어 직무 역량 3, 인성 역량 1로 해서 맞춤 이력서를 만드는 거에요. 물론 이런 전략은 제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사항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또한, 이력서 작성 시 서류 통과를 위해 쓴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면접을 위해 작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여러 공고를 보며 이력서를 준비하고 제출하다 보면, 간혹 촉박하여 또는 더이상 새로운 맞춤 이력서를 작성할 힘이 없어서 이전 내용을 그대로 복사, 붙여넣기 하거나 꼼꼼히 준비하지 못한 채 제출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서류 통과를 하더라도, 면접 때에 내가 작성한 이력서 내용들로 인해 오히려 난감해질 경우가 있습니다.
• 실제로, 저는 S그룹 이력서에서 “사회 이슈에 관한 내용을 쓰고 의견을 남기시오”라는 질문에 무엇을 쓸까 고민하던 끝에 시간이 촉박하여 그때 당시 큰 이슈 였던 한 사건을 중심으로 저의 의견을 남겼습니다. 그렇게 서류를 통과하고 인적성 검사도 통과하여 최종 면접을 보게 되었는데, 그 의견에 대해서 집중 공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더 현명한 답변을 했어야 했는데,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았고 그 질문에 대해 논리를 가지고 자신있게 답변하지 못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그렇기에, 이력서는 서류 통과 뿐 아니라 면접까지 고려하여 어떻게 작성해서 내가 가진 약점은 덜 보이게하고 강점을 중심으로 면접 대화를 이끌어 갈까를 생각하며 작성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면접의 경우, 내가 제출한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질문하고 답변을 받는 시간으로 진행될 테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가진 패를 모두 보여주기보다는, 궁금하게 만들어서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답변 안에서 면접의 시간이 이뤄지도록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어떤 질문이 올지 몰라 떨리는 면접을 좀 더 편하게, 그리고 자신있게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고민이 있으시거나 대화하고싶으신 분께서는 아래 1:1 오픈채팅 링크로 놀러오세요!

편하게 오셔서 부트캠프고민, 취업고민, 인생고민 같이 나눠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