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잃지 않는 구직 여정


안녕하세요 부트텐트 사윤입니다.
부트텐트 팀은 요즘, 많은 고민 상담을 받고 있어요.
전공도, 상황도, 성격도,
그리고 부트캠프를 알아보는 이유도 다 다르지만 많은 분들이 비슷한 질문으로 대화를 시작하십니다.
-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중 뭐가 더 취업이 잘 될까요?
- 데이터 역량을 기르면 이직이 될까요?
- 취업준비를 할까요 프로젝트를 더 해야할까요?

취업이 어려운 시기이다 보니,
현실적인 고민에 가로막혀
정작 더 본질적인 고민들이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은 어떤 모습일까?”
이런 삶의 방향성에 대한 질문들이 기준이 되어야,
비로소 아래와 같은 선택도 달라질 수 있겠지요.
- 나는 왜 이 직무를 선택했을까?
- 내 성향이 이 업무에 맞을까?
- 이 회사에서의 경험이 내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어떤 도움이 될까?

취준을 하다보면
우리는 어느 순간부터
스펙, 회사 이름, 연봉이 곧 나의 정체성인 것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이런 회사에 들어가려면 이런 점수를 받아야 한다’고 스스로 계산하고,
회사에서 원하는 ‘규격화된 사람’을 추측하며, 그 기준에 나를 끼워 맞추려 하죠.
그러다 보면
끊임없이 스스로를 줄 세우고, 비교하며 자존감을 잃어가기도 하고요.

그런데요,
회사 입장에서는 수많은 지원자 중 한 명일 수 있겠지만, 누군가에게 나는 단 하나뿐인, 너무나 귀한 존재입니다.

그리고 사실 회사도 사람을 점수로만 보지 않습니다.
구직은 단지 ‘능력’을 증명하는 과정이 아니라,
‘함께 일할 사람’을 만나는 과정이기도 하니까요.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경험들 —
전공, 성격, 작은 프로젝트 하나하나까지도
모두 나만의 정체성을 이루는 소중한 요소들입니다.
결국, 구직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이 팀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를 깊이 고민하고 설득하는 과정입니다.

물론 사회의 보편적인 기준과 완전히 동떨어져서는 안 되겠지만,
그 기준 안에서 ‘나답게’ 살아가는 힘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시대인 것 같습니다.
구직은 스펙을 증명하는 여정이 아니라,
그리고 그 여정 끝엔, 나만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자리가 준비되어 있을거에요.
지금은 스스로 보잘 것 없는 작은 존재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지금의 경험들은 분명 그 자리를 향해 나아가는 귀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고민 얘기할 데가 없으면 부트텐트 팀원들과 얘기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