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면접에서 답변을 망설이는 이유

• 제가 부트캠프를 들을 당시에는 부트캠프를 들으려고 하는 이유가 다양했습니다. 사업을 하려고 하는데 개발을 맡기려면 개발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앱을 만들어보는 교양 수업을 듣고 개발에 관심을 갖게 되어서, 업무를 하면서 관련 역량을 가지고 있으면 업무에 활용하고 그러면 내 가치가 올라갈 것 같아서 등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동기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공부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 하지만, 요즘에는 정부 지원으로 내일배움카드를 통해 무료로 교육을 들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부트캠프가 취업을 위한 하나의 과정이 되어버린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간혹 한 번 들어보고 아니면 말지 또는 특별한 고민 없이 부트캠프를 수강하는 경우도 생겨버린 것 같습니다. 수료 후, 왜 부트캠프를 통해 직무 변경을 하였는지, 왜 부트캠프를 수강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나만의 답변이 없는 경우가 위와 같은 이유 때문인가 싶기도 합니다.

• 그래서, 면접이나 이력서에 위와 같은 답변을 하는 게 어려운 이유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나만의 뚜렷한 이유가 없으면 남들과 다를바 없는 답변을 할 수 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이력서나 면접에서 눈에 띄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왜 부트캠프를 수강하려고 하고, 00 직무에 대해서 어떤 목표, 또는 꿈이 있는지가 중요해지는 것 같습니다.
• 포트폴리오도 비슷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부트캠프에서 만들게 되는 포트폴리오는 결국 비슷한 형태로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를 담지 못한다면 결국 눈에 띄지 못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도 내가 왜 이 부트캠프를 듣게 되었는지, 어떤 계기로 00 직무를 직업으로 삼고자 하는지에 따라 다른 결과물이 나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 나만의 이유를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있어 그 답변의 근거는 “IT 역량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꼭 개발자가 아니어도, 관련 역량 및 지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개발자 분들과 소통, 협업할 때 이점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마케터로 근무할 때에도 개발자 분들과 협업 시에 그분들의 말을 100% 이해하고 업무를 진행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할 때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직 직무 경험이 없으신 분들은 본인만의 경험이 있으시면 그거를 근거로 하셔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어떤 이유인지가 중요한 것이니까요.
• 당장 떠오르지 않아도 걱정하지 마세요. 경험이나 생각을 먼저 글로 표현해보세요. 당장 명확한 이유가 떠오르지 않으실 수 있지만, 생각을 글로 정리하다보면 그 이유가 생각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먼저 정리하신 후, 더 좋은 아이디어를 얻고 싶으시다면 ai를 통해 도움을 받아 보셔도 좋습니다. 다만, 처음부터 ai에 도움을 받기보다는 먼저 내 생각을 정리한 후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혼자 생각 정리하는 게 힘드시다면 함께 고민해드리고 싶습니다. 저 역시 정답은 아니겠지만 함께 나누다보면 더 좋은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저도 막막할 때면 친한 친구나 먼저 그 길을 걷고 있는 선배분들에게 도움을 구했었는데 그 때 나눈 이야기들이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부트캠프를 통해 하시는 새로운 도전을 모두 응원하겠습니다.

고민이 있으시거나 대화하고싶으신 분께서는 아래 1:1 오픈채팅 링크로 놀러오세요!

편하게 오셔서 부트캠프고민, 취업고민, 인생고민 같이 나눠봐요.